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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 근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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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채용정보 :  JPO 근무경험담
제 3기 : 유경희 제 7기 : 채수은박혜진김태현
제 8기 : 이혜승박세은김아영김수현
제 9기 : 이수연이현지
제10기 : 이혜원이재성이자영
제11기 : 최선미
제12기 : 김보람김성민나윤정
제13기 : 김수지
제14기 : 형수진박유진김민지
박세은(2004년도 제8기 JPO)
세계식량계획 (World Food Programme) 개요
세계식량계획은 1961년 국제연합총회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결의에 따라 설립되어 1963년부터 기능을 발휘한 인도적 식량지원을 이행하는 국제연합 산하의 계획기구이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ODB: Bangkok 위치), 중동 ٠ 중앙아시아 ٠ 동부 유럽 (ODC: Cairo 위치), 서부 아프리카 (ODD: Dakar), 남부 아프리카 (ODJ: Johannesburg), 동부 및 중앙 아프리카 (ODK: Kampala), 그리고 남미 ٠ 케리비언 (ODPC: Panama) 등에 각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사무소 (Regional Bureau)를 두고 있다.

방콕 지역사무소는 현재 안토니 반버리 지역사무소장 하에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북한, 라오스, 몰디브,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태국 및 동티무르 사무소 (Country Offices)
     가 소속되어 있다.
카이로 지역사무소는 현재 아미르 압둘라 지역사무소장 하에 아프가니스탄, 알베니아, 알제리아,
     아르메니아, 아저바이잔, 사이프러스, 이집트, 조르지아, 이란, 이라크, 조르단, 쿠웨이트, 마케도니아,
     모로코, 팔레스타인, 파키스탄, 러시아, 시리아, 타지키스탄,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및 예멘이 소속되어 있다.
다카르 지역사무소는 현재 무스타파 다보에 지역사무소장 하에 베닌, 부르키나 파소, 카메룬,
     케이프 베르데,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체드, 코트디부아르, 가나, 기니, 기니 비소우, 라이베리아, 말리,
     마우리타니아, 니제르, 상투메 프린시페, 세네갈, 시에라 리온 및 감비아가 소속되어 있다.
요하네스버그 지역사무소는 현재 마이크 사켓 지역사무소장 하에 앙골라, 레소토, 마다가스카,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와질랜드, 잠비아 및 짐바브웨이가 소속되어 있다.
캄팔라 지역사무소는 현재 아더 홀드브루크 지역사무소장 하에 브룬디, 콩고, 지부티, 에리트레아,
     이디오피아, 켄야, 르완다, 소말리아, 수단, 탄자니아 및 우간다가 소속되어 있다.
파나마 지역사무소는 현재 페드로 메드라노 지역사무소장 하에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칸 공화국, 에쿠아르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가이아나, 하이티, 혼두라스, 나카라구아,
     파나마 및 페루가 소속되어 있다.

세계식량계획은 또한 본부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며 정부 및 언론을 상대로 활동하는 Liaison Offices를 덴마크, 런던, 켄야, 독일, 일본, 벨기에, 미국, 이디오피아, 스위스에 두고 있다. 이중 코펜하겐, 런던, 나이로비 사무소는 공여지원국 (Fund Raising and Communications Department) 산하 Communications Division (FDC)에 소속되어 있고, 독일과 일본 사무소는 공여지원국 산하 Donor Relations Division (FDD)에 소속되어 있다.
파견기구 및 활동지역 근무 여건
제네바는 물가 비싼 것과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고 일요일에 영업을 안 하는 것 이외에는 근무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다. 초창기에 아파트 수요초과로 인해 집구하기가 쉽지 않다. 규모가 크지 않은 도시이고 전차 연결이 촘촘하고 시간엄수가 정확하기 때문에 교통이 매우 편리한 편이다.

제네바의 장점은 유엔기구 본부가 많이 밀집해 있는 외교도시라서 한국인 유엔직원 선후배를 많이 만날 수 있고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교율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본부에서 JPO 를 시작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이유도 본부에서 일하면 아무래도 일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기 때문에 JPO 기간 만료 후 정규직 진출하는 데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대표부가 있다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Fund Raising and Communications Department/Donor Relations Division 및
   본 JPO의 업무
본 JPO가 소속되어 있는 부서는 공여지원국 산하 Donor Relations Division으로 현재 발레리 세퀴에라 국장 (Director) 하에 수산나 리코 부국장 (Deputy Director), 여섯 명의 공여지원 담당국 수석 담당관 (Senior Donor Relations Officer), 그 외 공여지원 담당국 담당관 (Donor Relations Officer)과 일반 사무직원 (General Service Staffs) 등을 포함하여 총 약 4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부서는 한 수석 담당관하에 2-3명의 일반 담당관과 1-2 명의 일반 사무직원으로 구성된 팀 구조로 업무가 분담되어 있으며, 팀은 지역별로 구분되어 있다. 각 팀에 소속된 직원들은 해당 지역 국가들을 기증국 (Donors)과 수혜국으로서 세계식량계획의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나라 (Operations)로 나누어 업무를 다룬다. 본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팀에 소속되어 수석 담당관을 도와 한국과 호주를 맡아 Donor Relations Officer로서 일을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한국을 주요 대상으로 자금 활동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으며 수석 담당관을 도와 영국의 자금 지원과 관련한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또한 Operational Focal Point로는 네팔, 부탄, 라오스 및 태평양 지역의 섬들을 맡고 있는데, 이들 국가에서 이행하고 있는 사업들의 자금 조달 상황을 확인하여 pipeline break가 생길 경우 이를 모든 공여지원 담당관들에게 알려 신속히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

공여지원 담당관으로서 본인의 업무는 담당하고 있는 국가를 상대로 세계식량계획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 이를 위해 상대 국가의 담당관들에게 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량지원의 절실함을 홍보하는 것이다. 매해 세 번 정도 있는 총회에 상대 국가의 담당관들의 참석을 도모하고 기증국들 (donor community)의 주요 관심사 및 의견을 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업무로 볼 수 있다. 자금 조달을 위한 첫 단계로 정보 공유와 홍보 및 협상 단계가 지나 상대국이 기증을 결정한 다음에는 Note Verbale 혹은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 등을 통해 해당 국가와 세계식량계획이 문서 상의 합의를 채택하는 과정을 돕게 된다. 또한 모금된 자금을 내부 시스템에 기록하여 프로그래밍 부서와 지역 사무소 등에서 지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에 따라 기부금 관리 (contribution management)를 하게 된다. 이 외 공여지원 담당관의 중요한 업무로는 수석 담당관을 보조하고 사무총장의 해당 국가 방문이 예상 될 경우 이를 위한 브리핑 자료를 작성하고 회의를 주선하는 일 등이 있다.
Junior Professional Officer 프로그램
세계식량계획의 인사국 (Human Resources Department)의 정보에 따르면 현재 ( 2005년 11월 18일 ) 총 69명의 JPO들이 본부 및 field 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1999년에 세계식량계획에 첫 JPO를 파견 (기부/contribute)하였고 현재 세계식량계획에는 총 9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중 6명은 정규직원이고 2명은 본인을 포함한 JPO이며, 나머지 1명은 컨설턴트로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올해 2명의 JPO를 세계식량계획에 기부함으로써 2006년에 2명의 JPO가 파견근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각각 본부와 이디오피아 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식량계획에 JPO로 근무를 시작한 대한민국 직원은 현재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이는 향후 세계식량계획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자 하는 대한민국 JPO 지망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자료로 보여질 수 있다고 본다. 향후 보다 많은 자국민이 세계식량계획을 포함한 국제기구에 정규직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에서 볼 때도 이는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낳은 투자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보다 많은 자국민의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서는 우선 무엇보다도 현재보다 더 많은 JPO를 선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특정 분야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인재를 선발하여 그들을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시켜 전문가를 양성시키는 것은 조직으로서나 선발된 개인으로서나 관련된 모두에게 중요한 일인 듯싶다.

본인의 경우 2006년 1월 31일 이 되면 공여지원담당관으로 이 기구에서 일을 한지 일년이 된다 . 지금까지 아직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동안 세계식량계획에 대해 하나씩 배워나가며 유엔의 인도적지원활동이 ‘ 정말로 어떤 것인지 ' 보다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 아주 소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특히 공여지원국에서 일을 하면서 자금모금활동에 대해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단지 모금활동이 아니라 그것이 수반하는 배후 국제질서와 국가간의 이해관계 및 유엔의 인도적 식량 지원이라는 보다 큰 그림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물론 국제기구의 본부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관료적이고 프로토콜이 요구되는 상황에 직면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보다 총괄적인 정보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조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마지막으로, 세계식량계획은 기타 유엔 기구들보다 더 field 경험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향후 이 기구에서 JPO들이 정규직으로 진출을 하고 장기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려고 계획을 세웠다면 field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본인은 남은 JPO기간 동안 field mission 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이 기구의 field operation을 직접 체험하여 유엔의 식량지원에 대해 더 많이 배워나갈 계획이다.
덕성여자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협력 졸업
2004년도 제8기 JPO 선발시험 합격 2005.2-2007.2  WFP 본부(로마) 파견
2007.3-2008.3  WFP 본부(로마) 근무